[뉴스포커스] 여야 책임공방 격화…야 '국정조사요구서' 제출 예고
여야가 대통령실 국감에서 책임 소재와 문책 대상을 놓고 다시 한번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민주당은 이상민 장관 등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경질이 급한 것이 아니"라며 사실상 경질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이태원 참사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요구서 제출을 예고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소식, 최수영 시사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야당 의원들이 이번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론을 부각하며 이상민 장관과 한덕수 총리의 경질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만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총리와 장관, 청장 중에 현재 사의를 표명한 인사도, 문책을 건의한 인사도 없다며 사건 수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장관 바꿔라, 청장 바꾸라 하는 것도 후진적"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런 대통령실의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상 '유임' 기류라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대통령실의 이런 입장과 달리 여권 내 책임자 문책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을 비롯해 유승민 전 의원, 홍준표 시장까지 공개적으로 이상민 장관 등의 책임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대통령실이 이 장관 등의 책임론에 선을 긋고 있을 수 있을까요?
어제 운영위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김은혜 수석과 강승규 수석이 국감 도중 대화를 나누며 웃기고 있네"라는 메모를 썼다가 지운 사실이 포착돼 논란입니다. 두 수석은 사적 대화였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에서는 "국회 모독" "거짓말의 여왕"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두 수석 결국 국감장에서 퇴장당했는데요. 어제 상황, 어떻게 보셨습니까?
민주당 문진석 의원의 휴대전화에서 "희생자의 사진과 명단을 발표하자"는 내용의 메시지가 포착된 것을 두고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관련 논의가 없었다"며 선을 그었고 문진석 의원도 받은 메시지를 읽은 것뿐이라는 입장을 보였지만, 국민의힘은 "유가족의 슬픔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패륜 행위"라며 전면적인 공세에 나선 상황인데요.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정무위에서 나온 국무조정실장의 발언입니다. 이태원 참사를 13만 강남 인파에 비유한 건데요. 얼핏 이번 참사가 국가의 안전 문제 소홀이 아닌 국민들의 일상 안전 무감각 때문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대목이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오늘 민주당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을 예고했습니다. 오늘 오후 의총을 거쳐 제출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신속 강제 수사'가 먼저라며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사용하지 말라"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여야 합의 없는 야당 단독 국정조사 추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민주당은 과거 국조와 특검, 또 수사가 동시에 진행됐던 국정농단 사태, 세월호 참사 등을 거론하며 특검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섰는데요. 이번 이태원 사태, 특검까지 가야 할 사안이라고 보십니까. 민주당이 이렇게 수사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황운하 의원과 한동훈 장관의 '직업적 음모론자' 발언 파장이 점점 커지는 분위깁니다. 황 의원과 민주당의 사과 요구를 한 장관이 거부하면서 논란은 더 커지는 분위긴데, 이번 사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여기에 오늘은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히 이 대표의 비서실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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